2024시즌의 첫 아길레터 Aguiletter
매월 1일 아길레온이 전하는 수원삼성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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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팬분들!
이제는 날이 무척 더워!
어느새 7월로 접어들었네.😎
지난 6월에 우리 수원삼성은 무리 6경기를 치르는 힘겨운 일정을 치렀어.
매 경기마다 함께 해준 우리 형누친동에게 압도적 감사를 전해!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 6월,
나 아길이가 다시 편지를 들고 돌아왔어.💌
이번에는 새로 부임한 우리 변성환 감독님도 만나봤으니
이번 호도 재미있게 읽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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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SS
: 수원삼성 월간 일정과 히스토리를 담은 캘린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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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리 수원삼성은 총 4경기를 치러.
숨을 조금 돌리게 되는 달이지.🙌
이번 달에는 원정 경기가 많아!
원정 한 경기를 13일에 치른 이후, 20일 홈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원정 2연전을 치러.💥
나 아길레온과 우리 선수들은 우리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라니,
원정에서도 많이많이 찾아줘.💙
홈경기 티켓 예매는 아래 링크에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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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graphy
: 그래픽과 기록으로 만나보는 선수들의 연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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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유스, 매탄중 · 매탄고 출신
👉🏻 2019 U-20 월드컵 준우승 🏆
👉🏻 개명 전 이름은 전세진
이번 7월 호에서는 변성환 감독님 부임 후
여러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두 형들
진우형, 주찬이형을 소개해볼게!
먼저 진우형은 매탄고 졸업 후 우선지명으로 우리 수원삼성과 함께 했어.
우리형... 학창 시절에 정말 엄청났었어!
초-중-고 왕중왕전 우승컵을 모두 든 경력도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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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군 데뷔는 2018년이야!
그해 4월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는데,
18세 7개월 13일에 넣은 골로 역대 K리그1 최연소 득점 기록 4위지.🎆
U-22 룰의 수혜를 많이 받았던 선수였어.
팀 내 가장 빛나는 유망주 중 하나로
'슈퍼 루키'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니 말야.
2019시즌을 마치고는 상주상무(현재 김천상무)에 입대하게 되는데,
정말 청천벽력 같은 교통사고로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어😭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진우형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부활에 성공해.
이름도 이때 개명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나봐.
당시 시즌 리그 2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웃었어.
이번 시즌, 진우형은 변성환 감독님 부임 이후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보탬이 되어 주고 있어!
앞으로도 수원을 위해 더 좋은 모먼트 많이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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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고 졸업, 2023년 수원 합류
👉🏻 U-20➡️U-23 국가대표팀 발탁 🇰🇷
👉🏻 2023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
간혹 주찬이형을 매탄고 출신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구.
그 만큼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전해져서 그런거겠지?
수원 출신인 주찬이형은 어린 시절부터 열성적인 수원삼성 팬이었다고 해
2023년 수원고를 졸업하고 바로 입단했으니, 그야말로 성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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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데뷔 시즌부터 주찬이형은 맹활약했어.
수원 데뷔골은 지난해 5월 코리아컵 16강 대구FC전에서 나왔어.
K리그1 데뷔골도 7월 울산현대를 상대로 멋지게 성공시켰지.
U-22 자원으로 출전하면서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4번이나 선정됐다구!✌️
결국 시즌 막바지 이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올랐었어.
병역으로 인해 김천상무 입대를 지원했었다는데,
수원의 승격을 위해 한 시즌 더 뛰기로 했고 말이야.
정말 사랑해, 주찬이형! 💙
변성환 감독님 부임 이후엔 1골 1도움을 올렸고
최근엔 부주장으로도 임명되었다구!
이제는 주장단으로서 매 경기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찬이형🫡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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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Report
: 선수의 기록을 한눈에 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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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7월 1일 연맹 데이터 포털 기준 🔷)
이번 달에는 돌아온 우리의 베테랑 미드필더, 보경이형을 소개할게.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이후, 이번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잘 나서지 못했어.
15라운드까지 리그 4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지.
전환점은 변성환 감독님 부임 이후 찾아온 것 같아.
17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네 경기에 연달아 출전했다구! 🌊
보경이형이 운동장 위에서 주는 무게감과 존재감은 팬들도 다들 알거야.
적은 시간을 소화하고도 패스는 166개를 기록했는데,
이중 전방 패스는 45개였어. 💫
18라운드에서는 성남을 상대로 시원한 득점을 터트렸어.
모두가 간절히 기다렸던 수원 데뷔골이었지. 💥
보경이형은 성남전 이후 이렇게 말했어.
“변성환 감독님은 내가 어떤 선수인지,
어떤 플레이를 잘하는지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하신다."
보경이형, 앞으로 감독님과 함께 팀을 멋있게 이끌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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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Culture
: 국내외 각종 축구 콘텐츠를 만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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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새로운 콘텐츠를 들고 왔어. 👋
그간 전시, 영상 콘텐츠 위주로 <풋볼 컬처> 코너를 소개했다면,
이번 7월 호의 주인공은 바로 연극 <디어 잉글랜드>🏴라구!
영국 극작가 제임스 그레이엄이 2023년 발표한 작품인데,
그해 6월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했어.
주인공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제목인 <디어 잉글랜드>는 2021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직접 국민에게 쓴 편지의 제목을 따왔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UEFA 유로 2020, 다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을 놓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여정을 따라가!
이 과정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쏟은 노력과 부담감,
고뇌를 생생하게 그렸어.🤔
감독뿐만 아니라, 해리 매과이어,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등
잉글랜드 스타 선수로 분한 배우의 연기도 생생하다는 평가야.
덕분에 2024년 영국 연극계 최고의 시상식인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신작 희곡상을 받았어.💫
아쉽게도 영국 외 해외 공연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
우리나라도 이런 주제로 연극이 나온다면, 어떨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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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레온이 만났어🐦
드디어 만나고 왔다구!!
여러분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 분.
빅버드의 대장이자 새 시대의 선장.
변성환 감독님을 직접 만나뵙고 왔어💙
인터뷰를 보기 전에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감독님은 요즘 하루에 세 시간도 못 주무신대😞
힘드시지 않냐고 조심스레 여쭤보기도 했는데,
실패의 아픔보다는 육체의 고통이 낫다며,
수원팬들을 보면 온 힘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답해주셨어😭
감독님이 인터뷰 중 가장 환하게 웃으셨던 포인트가 있었는데,
바로 팬 분이 선물해준 푸른 넥타이를 자랑하던 순간이었어.
피곤하신 와중에도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더라고.
감독님이 어떤 분이신지 감이 조금씩 오지 않아?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
🔷수원삼성 제10대 사령탑🔷
변성환 감독님의 인터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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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레온(이하 ‘아’): 감독님, 전 아길레온이라고 해요.
💙변성환 감독(이하 ‘환’): 아길레온 알지! 실제로 보니까 눈이 더 초롱초롱하네?
🐦아: 사랑해요 감독님😆
🐦아: 오늘이 부임 27일째더라고요. 그간의 시간은 어땠어요? (*인터뷰 날짜 기준)
💙환: 진짜 하루처럼 빠르게 지나갔어. 부임하자마자 박싱데이가 걸렸고, 선수 파악도 해야 했고, 팀에 색깔도 입혀야 했거든. 게임이 많다 보니 훈련할 시간은 부족하고, 이적 시장까지 맞물려버려서 정말 바빴어. 6월은 ‘잘 버티자’가 내 계획이었던 거 같아⚽
🐦아: 요새 수면 시간을 포기하면서까지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환: 몸이 피곤한 데서 오는 고통은 견딜 만해. 그러나 결과가 안 좋을 때 오는 고통은 견디기가 힘들어. 잠을 줄이고 팀이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더 행복하고 덜 고통스러워.
🐦아: 경기 후 감독님의 루틴도 궁금해요!
지방 원정을 다녀와서 수원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면 새벽 2시가 넘어가거든. 그때부터 할 일이 정말 많아. 치른 경기의 영상을 보면서 플레이를 점검하고, 분석을 토대로 다음 경기를 위한 전략도 짜야 하고, 선수들 회복 프로그램도 짜야 하고, 게임을 뛰지 않은 선수들의 훈련도 따로 준비해야 하거든. 그러면 아침 5시쯤 되는 것 같아. 그제야 눈을 붙여. 근데 7시쯤 되면 또 눈이 떠지더라고😱 알람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쩍. 요새 에스프레소나 카페인 음료는 계속 마시는 거 같아.
🐦아: 경기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님의 건강도 너무 걱정돼요😢
코치 선생님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해😮 운동을 못하니까 근육량도 빠지고 있고.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건 운동장에 나가면 힘든 건 없어지고 에너지가 또 생긴다는 거야.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하잖아. 6월 지나면 조금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
🐦아: 지금이라도 잠깐 축구에서 벗어나 볼 겸 다른 질문을 드려볼게요! 내가 바라보는 내 성격은?
💙환: MBTI? 잘 몰라 안 해봤어 ㅎㅎㅎ 근데 난 확실히 계획성을 가지고 사는 편인 것 같아. 1분 1초의 강박까지는 아니지만, 무조건 내 계획 안에서 움직이는 건 맞거든. 거기서 틀어지는 거 정말 싫어해😅 준비 과정도 완벽해야 하고!
🐦아: 감독님 고향은 부산인데 사투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환: 대학교 때부터 말투가 변한 거 같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 지방 출신도 있지만 수도권 출신도 많잖아. 그때는 사투리 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로부터 20년 넘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달라지긴 했네 ㅎㅎㅎ 지금은 족보 없는 사투리를 쓰는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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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축구랑 아예 관련 없는 취미도 있나요?
💙환: 음악 좋아해. 혼자 드라이브하며 듣는 음악은 더더욱 좋아하고😆 취향은 발라드!
난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만드는 편이야. 테마만 검색하면 음악이 줄줄이 나오는 시대지만 그게 또 나랑 안 맞는 것 같더라고ㅎㅎ 노래를 듣다가 나랑 맞으면 모아뒀다가 그걸로 음악 라인업을 짜지.
🐦아: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요?
옛날 사람이라 옛날 노래 많이 들어. 이승철, 윤도현, 다비치! 그래도 U-17 대표팀 지도할 때 애들이 듣는 음악 함께 즐기다 보니 은근히 아는 것도 많아! (🐦아: 요새 수원의 DJ는 누구인가요?) 저번에 (박)승수가 스피커 들고 가는 거는 한번 본 거 같아😃
🐦아: 아길이 기준 K리그 미남 감독 일등은 변성환😎, 원래 외모 관리를 하시는 편이신가요?
💙환: 요새도 안 하고, 원래도 안 했어. 로션도 끈적끈적한 타입은 싫어해. 바르면 빠르게 마르는 스타일이 좋아ㅎㅎ 팩도 붙이고 있으면 답답해. 머리도 그냥 예쁘게 잘라주세요 하고 끝😌
💙환: 잠깐, 나 하나 꼭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 팬 분들에게 진짜 고마운 게 있거든!
🐦아: 오, 어떤 거예요 감독님?
💙환: 잠을 못 잔다는 이야기가 많으니까 어떤 분께서 캐모마일 미스트를 보내주셨더라고. 이불에 뿌리면 잠이 잘 온다고. 정말 감동이지 않아? 감동은 또 있어😭 얼마 전에 내가 인터뷰에서 넥타이를 급하게 하나 샀다고 하니까 어떤 팬 분이 그걸 보고는 넥타이를 또 보내주셨어. 우리 수원삼성에 딱 맞는 색깔로 말이야. 뭉클하더라고. 그런데 내가 기존에 샀던 넥타이랑 팬 분이 보내주신 넥타이랑 브랜드가 똑같은 거야! 마음이 꼭 맞는 느낌이지 않아? 좋은 기운이 오는 거 같아😁
🐦아: 부임하시고 인스타그램도 가끔 하시는 것 같아요.
💙환: 이제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시즌 끝날 때까지는 인스타그램은 하지 않을 생각이야. 막 부임을 했으니 팬들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드릴 겸 몇 번 올리기는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내가 집중할 건 따로 있잖아:)
🐦아: 감독님 타투 의미도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이 계세요.
💙환: 그러게 다들 궁금해하시더라?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어👪 이름이나 생일 같은 것들 말이야.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니라서 일부러 안쪽에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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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독님의 선수 시절 이야기도 궁금한데, 살짝 들려주실 수 있어요?
💙환: 선수로서 내 꿈은 FIFA 월드컵에 나가보는 거였어. 이루진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열심히 했던 선수가 변성환이었던 거 같아! 프로에서 13년을 버텼다는 건 나름 잘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빅네임은 아니었지만 소소한 행복은 다 누렸던 거 같아. 시드니 FC에서 뛰었던 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그곳에서 우승도 해봤고 무엇보다도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한다는 게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한 일인지 많이 느꼈거든. 지도자의 일관적 행동이 선수에게 얼마나 큰 신뢰를 주는지도 깨달았고👨🔧
🐦아: 수원삼성이라는 팀의 감독님으로서 살아가는 기분은 어때요?
💙환: 딱 한 마디로 표현해볼게!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다🔷 딱 이거야. 코칭스태프 분들과도 자주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좋은 팀에 선수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있고 싶다고 말야. 요새는 하루를 시작할 때도 기분이 좋고, 하루를 끝낼 때도 기분이 좋아☺️. 사실 사람이라는 게 일만 가지고는 행복을 찾을 수 없거든? 근데 수원삼성에서는 그게 아닐 수도 있을 거 같아. 클럽하우스, 시스템, 그리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잇는 충분한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모든 게 행복투성이야.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하고 싶다, 수원삼성에서 꼭 잘해내고 싶다.' 매일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어😃
🐦아: 그렇지만 사령탑으로서 스트레스도 무척 클 것 같아요.
💙환: 내가 스트레스에 좀 강한 편이긴 해. 스스로가 무섭게 느껴질 만큼 날 다잡고 있어. 나에게도 살면서 받았을 상처들이 있잖아? 그걸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더 강해졌어🙂 나에게 현재 중요한 건 수원삼성을 살려내는 것 뿐이야. 잠 못 자는 게 뭐 대수겠어?
🐦아: 감독님이 부임 후 선수단 안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부분인지 궁금해요!
💙환: 옛날에는 절간이었대. 지금은 웃음소리가 많이 들려😁 선수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밝아진 게 느껴져서 그게 가장 맘에 들어. 운동장에서 인상 쓰는 선수들이 한 명도 없거든. 전략이나 전술보다는 이런 변화가 가장 컸다고 생각해. 나는 특히 ‘인사 문화’에 신경을 많이 썼어. 서로가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서 웃어주고 파이팅을 넣어주는 게 진짜 중요하거든. 선수 시절에 어떤 후배가 나에게 매일 아침마다 먼저 다가와서 환하게 인사를 했었는데, 그 후배의 인사 덕분에 내가 온종일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거든. 그때 인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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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적과 별개로 이번 시즌에 내가 팬들에게 '이것만큼은 보여주겠다' 하는 감독님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으실까요?
💙환: 주도적으로 게임하는 것, 능동적으로 축구하는 것, 경기를 지배하는 것, 선수들이 헌신적 자세를 갖는 것, 마지막으로 팀의 위닝 멘탈리티를 구축하는 것. 이를 토대로 수원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게 내 목표야. 쉽지 않겠지만 이뤄내기 위해 뭐든 최선을 다할거야💪
🐦아: K리그 최고의 팬들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도 있으실 것 같아요.
💙환: 나와 수원 선수들은 팬들로부터의 응원이라는 정말 큰 특혜를 받았다고 생각해. 정말 많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시지. 매 순간이 감사하고 고마워🍀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까닭도, 잘 싸워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도 모두 팬들의 응원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아.
하지만 절대 이 응원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는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지력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싸울 준비가 되어야만 마침내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가 시너지를 이룰 수 있거든.
🐦아: 아길레터를 읽어주는 팬들에게 끝으로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환: 원정을 가면 팬들을 정말 많이 만나.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하고, 진짜 수원은 유럽인 거 같아:) 다들 수원과 함께하고 있어. 그런데 만나면 “살려주세요” 하면서 우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럴 때 진짜 많은 생각이 들어. 그리고 그것이 책임감으로 연결되더라고.
나만 만족하는 축구를 해서는 안 되겠구나. 그게 정답일 수는 없잖아. 수원에 축구 색깔을 입히는 게 나의 일이긴 하지만, 때로는 결과까지 잡아내면서 유연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을 꾸준하게 하고 있어. 이기는 방법도 챙기고, 색깔도 입히고! 팬 분들이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내 모든 힘을 수원에 쏟아볼 생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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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won Samsung News
: 지난 한 달간의 수원 소식을 모아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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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6. 5. 뉴스1
수원삼성 지휘봉 잡은 변성환 감독 "공격 축구로 1부에 올라가겠다"
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호주A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현역 은퇴 이후 2015년 성남FC에서 지도자로 데뷔해 유스팀 감독, 프로팀 코치, 감독 대행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9년 16세 이하(U16) 대표팀 코치를 거쳐 2022년에는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23년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변 감독은 "밖에서 본 수원은 끈적끈적한 조직력이 부족하다. 선수들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며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팀 문화다. 하나의 팀으로 싸우겠다"고 했다.
📰 2024. 6. 24. 베스트일레븐
변성환 감독과 코치진이 잠 못 자고 빚어낸 '조직력'→ 수원 삼성, '반전 가능성' 열었다
승리도 승리였지만, 수원 삼성의 달라진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 게임이었다. 수원 삼성은 철저한 계산대로 움직였다. 그렇게 그토록 원하던 무실점까지 일궜다. 백 포 라인의 유기적 대응, 중앙에 버티고 선 이종성의 안정감, 아직은 어색해도 괜찮았던 피터와 김보경의 시너지,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뮬리치의 정교한 피니시, 젊은 교체 자원들이 선사할 기대감 등 모든 긍정적 변화들이 한 게임 안에 함유되어 있었다.
📰 2024. 6. 25. 풋볼리스트
카즈키 대신 피터, 고2 박승수 리그 데뷔…수원 변성환호 본격 출항
지난 한 주는 변 감독이 만들고 싶은 수원이 어떤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지난 시즌 수원 핵심이었던 카즈키와 서울이랜드의 피터를 1대1로 맞교환했다. 카즈키가 뛰어난 테크닉에도 압박에 취약하거나 카드를 수집하는 등 약점이 없지 않았고, 피터가 이랜드에서는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충북청주FC에서 K리그2 적응을 마친 미드필더라는 점 등이 고루 작용했다.
📰 2024. 7. 1. 일간스포츠
[IS 스타] 올해도 빅버드에 신성 뜬다…박승수 “음바페보다 위가 되고 싶다”
끝으로 박승수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프로에서 계속 경기를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득점 기회에서 모두 성공하고 싶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어 “수원에서 잘해서 나중에 해외로 나가는 것이 목표다.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나중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위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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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Highlight
: 이달의 아길레터 하이라이트 한 스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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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으로 이렇게 좋은 일로만 눈물 흘리자.😭
사랑하는 나의 수원, 우리 형누친동 모두 파이팅이야.
변성환 감독님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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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U W O N Q U I Z
: 이달의 아길레터 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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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친절한 아길이지만,
퀴즈에는 항상 진심인 편이야.
매달 재미있는 퀴즈를 늘 고민하지 🧐
그래서 이번에는 빈칸을 뚫어봤어!
선수의 실루엣을 보고 어떤 형인지 맞혀줘.
알아... 퀴즈가 조금 어렵지...ㅎㅎ
그래서 힌트를 준비했어!
이 장면은 18라운드 성남FC전 윤성이형 득점 세리머니 상황이야 🎆
주인공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지.
득점 장면을 돌려보면 아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힌트 끝! 7월 호에도 형누친동의 많은 참여 바라 🌊
* 수퀴즈 온 더 블록 6월 정답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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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이는 여러분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정말 좋아😋
언제나 마음을 활짝 열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아길레터 6월 호 피드백도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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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아길레터는 어땠어?
우리 형누친동 정말 너무 따뜻해.
피드백을 읽을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구 😥
형누친동이 전달해주는 피드백 잘 반영해서
계속 발전하는 아길이와 아길레터 될게!
다들 더위 조심하구! 7월에 우리 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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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아길레터는 여기까지! 이번 호도 열심히 만들어봤어.
재미있게 봤다면 후기 전해주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줘 헤헤. 아길이는 여러분의 관심을 먹고 산다고😘 그럼, 빅버드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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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 프로축구단
16230)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수원월드컵경기장 4층
aguileo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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