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팬분들!
아길레온이 한 달 만에 또 돌아왔어.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 그렇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막 일상에 적응하다 보니 어느덧 11월이 됐어.
이제 시즌은 딱 한 달이 남았어.
11월 두 경기, 그리고 12월 한 경기가 예정돼 있어.
모든 경기가 결승전처럼 펼쳐질 텐데,
힘든 상황일수록 팬분들 응원과 지지가 필요할 것 같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달려가보자.
그럼 아길레터 11월 호, 지금 바로 시작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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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에서 기쁜 소식들이 꽤 많았던 10월!
아길레온도 열심히 발로 뛰면서 좋은 순간들을 함께 했어.
포항전 활약상부터 퀸컵 우승 등등!
긴 말 하지 않고 10월의 소식들을 만나보자.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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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33R 라운드 MVP, 베스트일레븐 선정!
미친 궤적하면 누구다?
바로 주찬이형이다!🤩
찬이형은 포항전 전반 시원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어!
그동안의 걱정들이 싹 사라질 만큼 짜릿한 선제골⚽
이 골로 우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고✌🏻
다시 달려나갈 추진력을 얻었어!
찬이형 라운드 MVP 받을만 했어😁(인정)
위험한 순간들도 찾아왔지만,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불투이스형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했던 형모형도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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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2023 K리그 퀸컵 '레모나' 우승🏆
이렇게 멋진 누나들이 또 있을까..🧐?
블루시스컵 2023 우승팀이자 작년 K리그 퀸컵 디펜딩 챔피언
팀 레모나가 2023 K리그 퀸컵에서 수원삼성 대표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어🙌🏻
이로써 팀 레모나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되었지!
【경기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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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경기 vs 안양 3:0
2경기 vs 부천 3:0
3경기 vs 전남 5:1
4경기 vs 안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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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수원 vs 아산 4:1 [준결승] 수원 vs 서울E 2:0 [결승] 수원 vs 대전 3:0
🏅MVP 이세빈 ㅣ ⚽득점왕 김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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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만 봐도 딱 알 수 있어!
우리가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말야ㅎㅎ
수원삼성 대표로 멋진 경기를 펼치고 돌아온 팀 레모나에게
많은 축하와 격려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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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런성히어로들과 함께한 런-데이🏃🏻♀️🏃🏻♂️
어둑어둑해지던 18일날 저녁
구단 엠블렘이 달린 옷을 입고 하나 둘씩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푸른 전사들과 함께 달리는 영웅 '런성히어로'
이 날은 선수들과 런성히어로가 함께 달리는 런-데이가 진행된 날이야!
페이스메이커로는 성주형, 서호형이 함께했어😎
두 형들의 리드에 따라 간단하게 몸풀고 본격적으로 러닝 시작!
생각보다 빠른 스피드에 당황했쟈나...😂
하지만 우리 런성히어로들 전혀 지친 기색 없이!
한 명도 빠짐없이! 3KM 달리기 완주에 성공했어👏🏻👏🏻👏🏻
마지막엔 다 같이 기념사진까지 남겼어📸
💬선수형들도 팬들이랑 오랜만에 오프라인에서 팬들 만날 수 있어서 좋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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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 23시즌 아길레터 미니 종료
아쉽지만 10월 호를 끝으로 미니 버전은 마감을 하게 되었어!
좀 더 많이 소통하고 재밌는 소식 자주 전달하고 싶어서
시작했었는데 다들 재밌게 봤으려나😊
미니 버전은 홈경기마다 빅버드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는
진정한 언성히어로 푸른티어와 함께 열심히 작업을 진행해 왔었어!
늘 재밌는 콘텐츠들과 함께 말야😆
이 자리를 빌어서 아길레터 미니를 사랑해준 팬들
그리고 제작에 참여해준 모든 푸른티어 친구들한테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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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메모리얼 캘린더야🗓️
이달 생일을 맞은 선수와 홈경기 일정,
과거에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들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지.
놀랍게도 우리 형들, 11월에 태어난 사람이 아무도 없어.
신기하지?😮
11월은 시즌이 끝나는 시점인 만큼, 대회 우승 기록도 많이 있었어.
2023년 11월에 일어날 일들,
그리고 과거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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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경기 일정
⏰ 11월 12일 14:00 VS 수원FC 📍수원종합운동장
⏰ 11월 25일 16:30 VS FC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 과거 11월에는 무슨 일이…?
👉🏻 2016년 11월 5일
: 염기훈, 2년 연속 K리그 도움왕 등극 (15도움)
(VS 광주FC, 1-1 무)
👉🏻 2009년 11월 8일
: 역대 두 번째 FA컵 우승🏆
(VS 성남FC, 1-1 무승부, 4 PSO 2 승)
👉🏻 2019년 11월 10일
: 다섯 번째 FA컵 우승🏆
(VS 대전코레일, 4-0 승)
👉🏻 2021년 11월 21일
: 염기훈, 수원 소속 최다 출전 달성
(391경기, VS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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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길레온이 고른 11월의 스페셜 테마
: 수원의 사나이 염기훈은 수원 위해 왼발을 쓸 거야~
염기훈은 왼발의 지배자
11월 아길레온과 함께 만나볼 스페셜 테마 주인공은
블루윙즈의 선수에서 플레잉코치로,
그리고 다시 감독대행으로 활동하게 된 염기훈 감독님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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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선수’ 염기훈과 첫 만남은 2010년이었어.
사실 지금처럼 레전드가 될 거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어.
하지만 선입견과 비판을 노력을 통해 칭찬으로 바꿔가기 시작했어.
데뷔전은 연초에 당한 부상 때문에 4월에야 치렀어.
첫 경기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지.
선수 염기훈이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건 이 시즌 FA컵이었어.
부산아이파크와 만난 2010 FA컵 결승전에서 그는 결승 골로 우승을 이끌었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진정한 수원맨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어.
전설이 시작된 순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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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선수 염기훈은 수원을 넘어 K리그 최고의 도우미가 됐어.
2011시즌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무려 20도움을 올렸고,
리그에서만 14도움을 추가하면서 30(골)-30(도움)클럽에 가입했어.
경찰청에서 잠시 군 생활을 보낸 뒤 2013시즌 수원으로 돌아왔고,
2014년엔 다시 주장으로 복귀하며 40(골)-40(도움) 기록도 세웠어.
2015시즌엔 50(골)-50(도움)을 기록함과 동시에 K리그 최단 기간 기록을 갈아치웠지.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 신화는 계속됐어.
2016년엔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 MVP까지 수상했어.
이 시즌을 통해 ‘FA컵의 사나이’라는 별명도 얻게 됐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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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60(골)-60(도움) 클럽 기록을 만들었어. 이 역시 최단 기간에 세운 기록이야!
2017, 2018시즌엔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지.
2019년 FA컵에선 결승전 1골을 포함해 대회 5득점을 올려 득점왕을 차지했어.
점점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팬들의 영원한 레전드로 팀을 지키고 있어.
2022시즌은 선수로 활동한 마지막 시즌이었고,
이번 시즌부터는 플레잉코치로 활동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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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염기훈의 타임라인은 9월 25일 시작됐어.
수원의 감독대행으로 임명되면서 지도자로서 팀을 이끌게 된 거야.
벤치에 앉은 첫 경기는 9월 30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전이었어.
감독 데뷔전에선 0-2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인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어.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염기훈호.
염기훈 감독님의 감동적인 피날레를 위해 여러분도 끝까지 응원을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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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은 뒤
주장은 보경이 형으로,
부주장은 불투이스 형과 종성이 형으로 바뀌었잖아?
그래서 이번 달에는 우리의 새로운 부주장 종성이 형을 만나봤어.
사실 예전에도 주장단에 속한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부주장을 달게 됐어.
우리 종성이 형, 인터뷰 내내 팀 걱정하랴 팬 생각하랴...
눈시울이 붉어져있어서 아길레온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
그만큼 팬들과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던 인터뷰!
다시 부주장으로 돌아온 종성이 형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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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길레온(이하 ‘아’): 종성이 형 하이! 부주장이라니, 뭔가 새로운 걸?
💙 이종성(이하 ‘이’): 염기훈 감독님께서 부주장으로 임명을 해주셨어. 정말 감사드리고, 주장인 보경이 형을 잘 서포트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팀에 오래 있었고 항상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었어. 당연히 책임감이 더 생기지.
🐦 아: 염기훈 감독님과 함께하는 생활은 어때?
💙 이: 감독님이 선수들이랑 소통을 되게 많이 하려고 하셔. 먼저 다가와 주시고, 코칭스태프들도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시고. 선수들도 잘 따라가는 중이야. (🐦아: 어색하진 않아?) 그런 건 없더라고. 워낙 감독님이 리드를 잘 해주시고 말씀도 많이 하시면서 장난도 치시거든.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 적극적으로 하시려는 모습이 보여서 나도 무언가 더 하려고 하고, 도움드릴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해. 먼저 찾아서 하게 되더라.
🐦 아: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나름대로 연설을 하셨잖아. 요즘 많이 하시는 말씀은 뭐야?
💙 이: 우리는 팀으로 맞서 싸워야 된다고 항상 말씀을 해주셔. 팀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고, 한 팀으로 끝까지 싸워야 된다는 말을 해주시지. 분위기도 중요하게 여기셔서 단체로 하는 것과 소통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어.
🐦 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어떤 메시지를 새기고 있는지 궁금해.
💙 이: 팬 여러분이 응원을 해주시는 모습을 많이 보고, 경기를 되돌려보면서 동기부여를 삼아. 사실 이런 것보다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된다. 살아남는 것 아니면 죽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더 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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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고 있잖아. 좀 늦은 감이 있는데, 시즌 막바지에 경기력이나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
💙 이: 모든 선수들이 위기감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 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나왔었지.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수원은 항상 더 강해졌어. 지금은 선수들이 더 위기의식을 갖고 보경이 형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잘 뭉쳐지는 느낌이야.
🐦 아: 사실 지난 시즌에도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거든.
💙 이: 맞아. 어렸을 때 좋아했던 수원이고, 지금은 어려운 시절을 같이 겪으며 많은 걸 느껴. 선배님들, 수원을 겪었던 선생님들께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해. 팬들께도 죄송하고.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힘든 시즌을 겪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이야기가 없어. 어떻게든 강등을 피할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 아: 올 시즌만큼 힘든 때가 또 있었을까?
💙 이: 선수생활을 하면서 이번 시즌만큼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몸도 마음도 다 힘들어. 그렇지만 이겨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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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지난 시즌의 히어로는 오현규 형이었어. 올해는 누가 영웅이 될까?
💙 이: 지난해에는 현규, 올해에는 주찬이가 팀을 구한다 그런 이야기가 많더라. 주찬이도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고, 올해에는 어떤 한 선수보다는 마지막까지 감독님 말씀처럼 끝까지 다 같이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조금이나마 올라갈 거라 믿어.
🐦 아: 수원엔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잖아. 특히 잘 맞는 선수는 누구야?
💙 이: 승범이나 카즈키. 성근이 형이랑 석종이, 제호도 좋아. 좋은 선수들에게 내가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항상 고마워. 그런 선수들의 좋은 점들을 잘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호흡은 모두와 잘 맞아👍🏻
🐦 아: 종성이 형을 보고 팬들은 ‘터프 레지스타’라고 부르더라고. 후계자로 점찍어둔 후배가 있는지 궁금해.
💙 이: 비슷한 느낌이라기 보단, 다들 좋은 기량을 가진 후배들이야. 특히 태환이, 대원이 같은 선수들을 보면 이 팀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어💙. 선배로서도 고맙고, 나 자신도 돌아보게 만드는 후배들이야.
🐦 아: 종성이 형은 팬 사랑이 대단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어. 요즘 팬들이 검은 옷을 입고 오는데 어떤 느낌이었어?
💙 이: 많이 마음이 복잡했어. 그래도 팬분들이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우리에게 표현한 거라고 생각했어. 관중석을 보면서 꼭 다시 ‘파란 옷으로 바꾸자’ 라고 다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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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혹시 좋아하는 응원가가 있어?
💙 이: 기훈이 형 콜. 수원 팬들이 생각하는 감독님, 기훈이 형이라는 사람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곡이잖아. 또 수원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들을 때마다 울컥하게 되는 것 같아. (🐦아: 개인 콜 갖고 싶지 않아?) 그런 생각 당연히 하지. ‘나도 정말 개인 응원가를 갖고 싶다, 나도 더 해보자’ 그런 생각을 해.
🐦 아: 팬들에게 늘 표현을 잘 하는 것 같아. SNS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글도 올렸던데.
💙 이: 작년이나 올해나 수원삼성이라는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로서 순위나 결과, 경기력 모든 게 다 죄송스럽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응원을 해주시고, 끝까지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어. 요즘도 팬들이 많이 와주시는데, 선수들끼리도 ‘진짜 팬심은 수원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 다른 팀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자부심이 있거든. 열정적인 팬들을 갖고 있지만 선수로서 항상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 커.
🐦 아: 팬들을 위한 승리도 필요하지만, 은퇴를 앞둔 감독님을 위한 승리도 필요할 것 같아.
💙 이: 당연히 그렇지. 감독님이 선수로 뛸 때도 80(골)-80(도움)을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많이 돕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 지금은 감독님이니까, 우리가 감독님 지휘 하에 잔류를 꼭 이뤄서 마지막엔 헹가래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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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벌써 수원에서 뛴 지도 10년이 넘었네. 그동안의 생활을 되돌아보면 어땠어?
💙 이: 매탄고에서 처음 프로팀에 왔던 게 엊그제 같아. 유명한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는데, 이렇게 고참이 됐어. 올해 들어온 상민이, 주찬이, 석환이 같은 친구들을 보면 나랑 딱 띠동갑이더라고😂 ‘내가 많이 늙었구나, 이제 축구할 날이 얼마 안 남았구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잘 버텼구나’ 이런 생각도 해. 수원은 정말 그냥 집 같아. 내 집🏚 표현하기 힘들 만큼 감사하고. 예전에 희주 형이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청춘을 다 바친 팀이야.
🐦 아: 예전 형들이랑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 이: 요즘 여러 선배들이랑 연락을 많이 했어. 너무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에 많이 여쭤보고, 만나서 조언도 구하고 있어.
🐦 아: 앞으로 은퇴 후의 삶도 생각할 것 같은데. 형의 계획은 뭐야?
💙 이: 지도자가 되는 것. 너무 하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어.
🐦 아: 자, 이제 마지막.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줘.
💙 이: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금 리그 12위이고 다이렉트 강등권이지만 여러분이 오셔서 욕을 해주셔도 좋고, 비난하거나 칭찬을 해도 좋으니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경기를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선수로서, 또 팀의 고참으로서 마지막까지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죽을 각오로 싸울 테니까요. 경기가 다 끝난 후에 선수로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뛸테니 많이 찾아오셔서 함께 싸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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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삼성 알쓸신잡이란?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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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적' FC서울의 수호신👹들이 '나사나수'를 열창한 까닭은?
때는 2014년 11월 30일.
K리그 최종전이 열리던 날의 이야기야.
제주월드컵경기장 원정석을 메운 서울 팬들이
제주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후 갑자기 이 노래를 합창하기 시작했어.
“오오오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다들 알고 있지? 바로 수원삼성의 클럽송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야.
그런데 푸른색 유니폼만 봐도 이를 간다는 수호신들이
대체 어떤 이유로 숙적의 클럽송을 합창했던 걸까?
이날 경기 전까지 포항은 승점 58로 3위에 자리하고 있었어.
서울은 딱 승점 3이 모자란 55로 순위는 4위였지.
그나마 서울은 골득실에서 앞서던 중이었거든.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주를 잡고,
포항이 패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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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공교롭게도 포항의 마지막 상대가 바로 우리였던 거야.
당시 우리는 리그 2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기 때문에
이날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던 상황이었어.
아니나 다를까.
우리는 후반 3분 포항 김광석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어.
그때 제주월드컵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포항이 수원에 2-0으로 앞서고 있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방송하자,
서울 팬들이 자리한 원정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졌었다고 해.
그러던 후반 34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우리의 산토스가 동점골을 뽑아냈어.
이 골로 산토스는 2014시즌 득점왕을 확정지었어.
원정에서 1-1 무승부면 괜찮은 마무리라고 안도하던 그 순간!
염기훈 형이 신광훈 선수의 볼을 빼앗고는 왼발 크로스를 올렸어.
그리고 마무리는 정대세 형의 헤더 역전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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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극적인 역전 소식은 멀리 제주월드컵경기장에도 전해졌어.
수호신은 포항을 이겨준 수원에 노래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고,
그렇게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을 부르는 장면이 연출된 거야.
당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
“수원이 뚜렷한 동기부여가 없어 1.5군으로 나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끝까지 스포츠정신을 지켜줬다. 라이벌이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서
화합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라이벌의 팬들도 목놓아 부를 만큼 수많은 스토리를 쌓아온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자랑스러운 우리의 클럽송은 2024년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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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OSEN
‘결승 골’ 수원삼성 김주찬, K리그1 33라운드 MVP
수원삼성 김주찬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주찬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대 포항스틸러스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연패를 끊어냈고, 염기훈 감독대행의 부임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K리그 전구단 참가’ 2023 K리그 퀸컵 성료…수원삼성 2연패
K리그 25개 구단이 참가한 K리그 퀸컵이 호평과 함께 대회를 마쳤다. 수원 삼성이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서 만난 양 팀은 팽팽한 경기 끝에 수원 김현선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으로 수원이 승리했다. 수원은 퀸컵 2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 2023.10.29. MHN스포츠
염기훈 감독대행 "무승부 너무 아쉬워...더 강한 정신력 필요해"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염기훈 감독대행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그득했다. 염 대행은 "선수들과 팬들 모두 너무나도 아쉬울 것이다"며 "결과는 무승부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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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이번 달도 돌아온 수원 명예의 전당 ‘수명당’ 시간이야.
블루윙즈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레전드를 만났지?
11월에 만나볼 외인은 바로 ‘통곡의 벽’ 마토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5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처음 입고 2008년까지 활약했어.
2011년에도 J리그에서 돌아와 한 시즌간 수원을 위해 뛰었지.
지금은 크로아티아 U-20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는 그,
푸르고 찬란했던 족적을 되돌아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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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는 UEFA 유로 2004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해.
본선에선 뛰지 못했지만, 탁월한 공중 지배력으로 이름을 알렸지.
그의 활약을 지켜보던 차범근 감독은 그를 한국으로 데려왔어.
2005년 수원 입단 첫 해부터 센터백 한자리를 맡아
정말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줬어.
마토는 K리그 역대 최고의 외인 수비수로 꼽히니 말 다했지.
마토는 전성기를 누리던 2008년까지 정말 꾸준히 활약했어.
그 결과 2006, 2007, 2008년 세 시즌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뽑혔어.
한번 뽑히기도 어려운데, 활약이 짐작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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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cm 장신이었던 그, 높은 헤더 타점과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상대 공격수를 끝까지 막아냈어.
그 덕분에 붙은 별명이 ‘통곡의 벽’🧱이었지.
수비력은 물론 공격 재능까지 정말 뛰어났는데
2005년에는 리그 10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기도 했어.
강력한 왼발 킥으로 프리킥 득점도 곧잘 터트렸다구.
K리그 통산 기록은 159경기 29골 8도움.
웬만한 미드필더와 비슷한 기록이야.
또 2005년에는 슈퍼컵 우승,
2008년에는 K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모두 차지한 ‘더블’에 기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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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일본으로 향하며 블루윙즈를 잠시 떠났던 그는
2011년 다시 돌아와 한 시즌간 부상으로 공백이 크게 발생한
수비진을 든든하게 메워줬어.
2012년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수원과 이별했지만,
강인했던 그의 수비를 그리워하는 팬은 여전히 많을 거야.
수원삼성 창단 20주년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마토.
다른 국내 팀 제안은 수원을 배신하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해.
수원을 향한 그 마음은 모든 팬이 기억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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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어서 모이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아길레온이 직접 영업하는 아이템을 만나보시라구요~👏🏻
안녕, 여러분!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
올시즌은 12월까지 리그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직관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MD를 가지고 왔어!
이번에도 소장력 엄청나다😮
바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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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윙즈 레트로 벤치파카
수원하면 레트로 MD상품들이 정말 인기가 많잖아!
이번 MD도 주 컨셉이 레트로야!
쨍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지😉
팬분들 있잖아,, 경기장은 유독 춥-다🥶
바람과 추위가 매섭기 때문에 추위를 피하려면
방한용품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구!
12월까지 리그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요 벤치파카 입고 추위도 막고, 수원력도 마음껏 뽐내보자구!
가격은 각 18만 9,000원 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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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 리뷰 시간이 돌아왔어!
지난달 우리 선수들이 올린 포인트를 종합했어😉
10월엔 총 세 경기가 있었어.
포항스틸러스,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났지.
결과는 1승 1무 1패였고 말이야.
더 나은 11월을 기대하며 지난달 기록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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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포항스틸러스 ⏰10월 8일 📌K리그1 33R / 1-0 승
김주찬 1골
바사니 1도움
VS 제주유나이티드 ⏰10월 22일 📌K리그1 34R / 0-2 패
VS 대전하나시티즌 ⏰10월 29일 📌K리그1 35R / 2-2 무
김주찬 1골
아코스티 1골
카즈키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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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퀴즈룸 시즌2 "깜짝 선물을 잡아라!"
📢 잠깐만, 다들 주목!
올 시즌도 어김없이 돌아온 블루퀴즈룸🧐
아길레온이 추첨을 통해 정답을 맞힌 분들에게
선물을 보내줄 테니 많이 많이 참여해 줘~
11월 호 퀴즈 힌트는 메인 테마와 알쓸신잡, 수명당에서 찾으면 돼.
내용에 답이 있으니, 꼼꼼히 읽었다면 어렵지 않게 맞힐 수 있을 거야 😘
자, 어서 퀴즈 풀고 선물도 받아 가자👇🏻
이번 선물의 주인공은 바로 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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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시즌 아길레터 울트라 ver. 제9️⃣호 아길레온이 준비한 시즌 아홉 번째 뉴스레터
재미있게 읽었니?
👇🏻 아래 메일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줘.
좋았던 점, 고쳐야 할 점, 기타 의견까지
어떤 것이든, 언제든 환영이야!
그럼 우린 12월 호에서 또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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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 프로축구단
16230)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10 수원월드컵경기장 4층
aguileo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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