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길레온이 또 찾아왔어.
벌써 2023년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니...
아무쪼록 남은 기간도 더 뜻깊게 보냈으면 좋겠다!
지난 5월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희망'이 아니었을까?
5월 5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맛본 리그 첫 승리,
또 13일 강원FC 원정에서 두 번째 승리를 신고하며 희망을 봤어.
대구FC와 FACUP 16강전에서는 'FACUP 강호'다운 모습도 보여줬고 말이야.
희망찬 5월을 보내고 이제 더 밝은 6월을 맞을 시간이야.
아길레온도 더 힘내서 달려볼 테니
우리 팬들도 함께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아길레터를 발송한 6월 1일 오늘은
아길레터 탄생일이라는 사실은 안 비밀!)
5월 내내 준비한 아길레터✉️ 6월 호를 만나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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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레터 6월 호 첫 번째 코너는
지난 한 달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아길로그야.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5월도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
인천에서 맛본 첫 승리부터 FA컵 8강행까지!
나 아길레온도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활동을 했어.
긴말 필요 없겠지? 어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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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인천에서 이룬 리그 첫 승👍🏻
때는 5월 5일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서 어린이날의 주인공들은 참 슬펐을 거야.
하지만 우리의 어린이 팬들은 물론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지?
바로 우리 선수들이 인천과 11라운드 원정에서 승리한 것!
기제 형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터트렸고, 1-0으로 승리했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인천 전용구장에
나(의)사(랑)나(의)수(원) 응원가가 울려 퍼지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어.
형들도, 나도, 눈물을 참기가 얼마나 어려웠던지...(수흐흑)
앞으로도 이런 순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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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 전북전에서 4월 MVP 제호 형과 함께 📸
5월 10일 홈에서 열린 전북전! 나 아길레온도 출동했다구.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전달되는 '도이치 모터스 MVP' 시상식에 함께했어.
4월의 주인공은 수원의 햇살🌞 제호 형~
긴 부상을 딛고 복귀한 제호형은 4월 15일 제주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폭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골이라 더 의미가 있었어.
미드필더답게 중원을 휘젓고, 매 경기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지.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아길레온도 응원할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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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3. 병수볼 앞세워 강원 원정에서 승리 신고!🎉
5월 13일 있었던 13라운드 강원전.
김병수 감독님이 부임하고 첫 원정이었어.
이 경기에서 달라진 수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 다들 기억나지?
올해 입단한 호강이 형의 팀 데뷔골에 병준이 형의 원더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승리를 챙겼어.
긴 슬럼프를 이겨낸 병준이 형은 온몸을 다해 포효하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어.
이게 전부가 아니었어. 기훈이 형의 활약도 대단했다구(기훈이 형 은퇴 금지❌)
무엇보다 먼 원정에서도 원정석을 가득 채운 팬들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경기였어.
앞으로도 우리 멋진 승리 사진📸 자주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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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1. 14라운드 울산전, 승우 형의 K리그 100경기 시상⭐️
5월 21일 울산과 14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특별한 시상식이 열렸어.
얼마 전 K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승우 형이 주인공이었지.
5월 13일 강원전에 나서면서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승우 형~
시상 자리에는 아길레온 말고도 팬 한 분과 함께해 뜻깊은 시간이었어.
승우 형, 수원에서 200경기도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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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4. FA컵 8강 진출!
규석이 형 데뷔 & 주찬이 형 데뷔골
3-1 시원 깔끔한 승리를 달성한 FA컵 16강!
대구와 FA컵 16강전에선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졌어. 궁금하지?
우선 5월 아길레터 미니 버전에서 만나본 규석이 형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어.
이번 시즌 목표와 공약 기억해?
1️⃣ 경기 출전 2️⃣ 승리 3️⃣ 팬들과의 만세삼창! 규석이 형은 이날 3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어. (공약으로 건 축구화👟도 기대할게~)🎉 |
다음은 ‘근본 베이비’ 주찬이 형의 골 소식!
보경이 형이 건넨 패스를 센스 넘치게 골문 안으로 넣은 주찬이 형은 그토록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어.⚽️
속이 뻥~ 뚫릴 정도로 멋진 득점과
셀러브레이션도 선보였지.
무엇보다 이 골은 'FA컵의 절대 강자' 수원의 FA컵 8강 진출을 결정하는 천금 같은 득점이었어.
주찬이 형, 다음엔 ‘나사나수’ 셀러브레이션도 보여줄 거지?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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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메모리얼 캘린더야🗓️
이달 생일을 맞은 선수와 홈경기 일정,
과거 6월에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들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지.
2023년 6월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또 과거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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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생일자 다 모여!
🎉 6월 1일 아길레온💙
🎉 6월 24일 허동호
🎉 6월 28일 불투이스
🎉 6월 29일 이상민
🗓️ 6월 경기 일정
⏰ 6월 3일 18:00 vs 수원FC 📍수원월드컵경기장
⏰ 6월 7일 19:00 vs 광주FC 📍광주전용구장
⏰ 6월 11일 19:00 vs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월드컵경기장
⏰ 6월 24일 16:30 vs FC서울 📍수원월드컵경기장
⏰ 6월 28일 19:00 vs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FACUP)
🕰 과거 6월에는 무슨 일이…?
👉🏻 2015년 6월 3일
: 염기훈, K리그 50-50 클럽 달성 (VS 대전, 1득점)
👉🏻 2006년 6월 6일
: 마토, 팀 통산 600호 골 (VS 부산, 1-1 무)
👉🏻2010년 6월 6일
: 차범근 감독 고별전 (VS 전북)
👉🏻 1999년 6월 30일
: 김호 감독, K리그 통산 100승 (VS 천안,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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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길레온이 고른 6월의 스페셜 테마
: 6월은 라이벌 매치의 달! 수원의 더비 히스토리⚡️
6월 한 달 동안 수원은 리그 4경기, FACUP 1경기를 치러.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우리 선수들, 파이팅이야.
그런데 혹시 그거 알아?
6월 5경기 중 광주와 맞대결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크고 작은 라이벌 매치라는 사실!
그래서 아길레온이 준비했어.
바로 수원의 더비 히스토리야.
유서 깊은 서울과의 슈퍼매치⚫️🔴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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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매치 🔴
⚡️상대 팀: FC서울
🥊 통산 전적: 35승 25무 40패 / 131득점 125실점
👉🏻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
첫 번째로 만나볼 라이벌 매치는 서울과의 슈퍼매치야.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지.
지난 4월 22일에는 역대 100번째 슈퍼매치가 벌어지기도 했어.
경기 때마다 청백적과 검빨 두 팀은 그야말로 전쟁을 벌였어⚔️.
지금은 어떻냐고? 예전과 다를 바 없어.
철천지원수가 따로 없을 정도지.
감독과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
팬들도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자존심을 지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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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하고 열기가 대단한 만큼,
많은 선수들이 슈퍼매치를 경험해 보고 싶어 하더라고.
우리 유스 선수들도 늘 슈퍼매치를 갈망하며 로망을 표현하고 있어.
과거 수원에 크게 기울어졌던 승부의 축은
최근 들어 서울 쪽으로 약간 기우는 듯해.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잖아?
고난이 있으면 그 끝에 기쁨이 따르기 마련이지.
6월 24일 홈 슈퍼매치에서는 정말 따끔한 맛을 보여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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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더비 🔵
⚡️ 상대 팀: 수원FC
🥊 통산 전적: 5승 1무 7패 / 18득점 24실점
👉🏻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
다음은 수원FC와 연고지 더비를 소개할게.
최초의 수원 더비, 혹시 언제였는지 기억나?
리그 경기로만 따지면 2016년 5월 14일이야.
하지만 10년도 더 전에 수원 더비가 열린 적 있었어.
2005년 FACUP에서 사상 첫 수원 더비가 펼쳐졌다는 거!
2005년 10월 26일, 장소는 파주 NFC.
곽희주, 박건하, 이운재 등이 포진한 수원은
당시 수원시청이었던 수원FC를 상대로 꽤 고전했어.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동점 골을 넣어 연장전에 돌입했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리게 됐고,
수원은 '거미손' 이운재의 선방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어.
휴우😮💨 정말 진땀 나는 승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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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했던 그날로부터 11년이 지났어.
수원FC가 K리그1으로 승격하며 수원 더비가 성사됐어.
마침내 K리그에서도 '수원 더비'가 가능해진 거야.
안타깝게도 최근 흐름은 수원FC가 우세해.
지난 10경기에서 두 배나 많은 승리를 챙겨갔거든.
그래도 지난 시즌엔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팽팽하게 맞섰어.
이번 시즌 수원 더비는 어떤 분위기로 흐를지 궁금해.
2023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는 6월 3일 오후 6시에
우리의 홈구장 빅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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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선 더비 ⚫️
⚡️ 상대 팀: 인천유나이티드
🥊 통산 전적: 30승 18무 9패 / 88득점 56실점
👉🏻 최근 10경기: 4승 3무 3패
마지막으로 만나볼 더비는 '수인선 더비'야.
지하철 수인선에서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야.
2003년 창단한 인천과 첫 맞대결은 2004년에 성사됐어.
2004년 6월 27일, 역사적인 첫 맞대결의 승자는 수원이었어.
우리는 김대의-서정원-김동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인천을 3-2로 격파하고 승리를 신고했지.
그 이후에도 많은 스토리들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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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일이야.
인천축구전용경기장(a.k.a. 숭의아레나) 개장 첫 경기
매치업이 인천vs수원이었는데
인천 출신 라돈치치가 멀티 골로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어.
상대가 새집을 선보이는 날에 찬물을 끼얹는 승리였지.
수인선 더비에서는 양 팀 서포터스의 응원전도 재미난 볼거리야.
🔵⚪️🔴프렌테 트리콜로와 🔵⚫️파랑검정의 불꽃 튀는 응원 대결!
이번엔 우리 홈경기이니 더 기대가 되네.
경기장에 많이 방문해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 줄 거지?
수원은 6월 인천과 두 차례 만나.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기억하지?
인천을 상대로 리그 첫 승리를 달성한 날!
6월 11일 리그 홈경기, 그리고 6월 28일 FA컵 8강 원정까지
두 번의 인천전에서 좋은 결과 챙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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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에서는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점차 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두 선수를 만났어.
바로 수비수 호강이 형과 호준이 형이야.
아길레온이 두 선수를 만났어.
우선 호강이 형은 올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FA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첫 선발 출전했지.
이후로 리그 경기에서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호준이 형은 지난 시즌 전남 임대 이후
올 시즌 팀에 복귀했어.
풀백으로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지.
호호 듀오 형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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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레온(이하 아):호강이형 안녕! 아길레온과 인터뷰는 처음이지? 현재 시각 아침 9시 30분, 뭐 하고 있었어?
💙한호강(이하 한): 아침 식사하고 병준이 형이랑 커피 한잔하고 있었어. 우리 많이 친하지?
원정 나설 때 호텔에서도 같은 방 써.
🐦아: J리그에서 데뷔 후 오래 뛰다가 지난해 K리그 무대를 밟았어. 두 무대는 어떻게 달라?
💙한: 양쪽 다 축구 인기가 많고,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러 와주시지. 개인적으로는 이 무대에서 뛰는 게 영광이야. 물론 차이도 있어. 일본이 공간이 좁아서 J리그 경기가 빠르게 느껴져. 미리 생각을 해야 하지. 한국 역시 공간이 많이 생기지만, 더 직선적이고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이 더 세고 선수의 속도도 빨라.
🐦아: 수원 데뷔전이었던 FACUP 안산전, 이 경기가 올 시즌 호강이 형의 기점이 된 것 같아.
💙한: 팀이 상황이 좋지 않았잖아. 승리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FACUP을 이기고 반등할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 내가 어떤 선수인지 팬들께서 모르는 상태라, 데뷔전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어.
🐦아: 김병수 감독님 부임하시고 팀에 찾아온 변화가 있어?
💙한: 감독님이 오시고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지 잘 정리해 주셨어. 선수들이 잘 이해한 것 같아. 김병수 감독님은 정리를 잘 해주셔. 플레이가 일관성이 생겼지.
🐦아: 사실 전술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잖아.
💙한: 함께 해서 정말 좋아. 내가 일본에서 오래 있었는데, 일본 지도자와 비슷하시다는 느낌이 들어. 디테일이 있고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시지. 선수가 이해하면 판단이 빨라져. 그래서 팀이 좋아지는 것 같아. 디테일한 걸 잘 잡아주시기에 우리가 더 좋아질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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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석패한 울산전, 이상민 형을 다독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어. 뭐라 했는지 기억나?
💙한: 사실 화제가 된 건 에이전트를 통해 들었어. SNS를 안 하니 몰랐는데 말이야. 상민이한테 아직 경기가 안 끝났으니 포기하지 말자고 했어. 계속 고개를 숙이면 멘탈이 나가지. 그래서 형 눈을 보라고 하면서 아직 싸워야 한다. 기가 죽으면 11대10으로 싸워야 한다. 끝까지 가자고 했지. 다른 많은 선수들 또한 상민이를 위로했어. 카메라에 잡힌 게 나였을 뿐이지.
🐦아: 요즘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온 듯해.
💙한: 맞아. 순위로 보면 최하위에 있지만, 결국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났을 때 순위가 가장 중요해. 눈앞에 있는 경기를 이기는 게 또 중요하지. 물론 프로 세계에서는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다 '원 팀'으로 싸우자는 의식이 있어.
🐦아: 재일교포 4세잖아. 한국말을 못 하는 분들도 많은데, 호강이 형은 굉장히 잘해!
💙한: 사실 지금도 일본말이 편해. 병준이 형이랑 둘이 있을 때는 일본말을 하지. 동료들이랑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아서 한국말이 점점 늘어. 의식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지. 일본에서도 한국 드라마 좋아해서 많이 봤어. 그러다 보니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많이 좋아졌어.
🐦아: 마지막으로 팬들께 하고 싶은 말 부탁해!
💙한: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야. 첫 승을 했던 인천 원정에서 비가 왔어. 원정 경기였고, 전 경기 결과도 좋지 않아 원정에 팬분들이 많이 안 오실 줄 알았어. 그런데 원정석이 정말 꽉 찬 거야. 워밍업하면서 그 모습을 보니 울컥했어.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지. 이 팀은 팬들이 전부야.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경기장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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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 호준이형! 2021년 수원에서 데뷔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남 임대를 다녀오느라 오랜만에 수원에서 뛰네.
💙손호준(이하 손): 맞아. 수원 유스, 매탄중고를 거치면서 볼보이도 계속했지. 형들 뛰는 모습을 볼보이로 봤다면, 지금은 피치 위에서 뛰니 꿈같은 현실이 펼쳐지고 있어.
🐦아: 유스 시절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야?
💙손: (권)창훈이 형, (염)기훈이 형, 홍철 형 세 왼발잡이를 보면서 정말 감탄했던 기억이 나. (🐦: 호준이는 오른발잡이인데도?) 세 선수의 조합이 팬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축구가 즐겁다고 생각이 들게 했던 것 같아.
🐦아: 지난 시즌 전남 임대 이후 김병수 감독님 체제에서 기회를 얻고 있어.
💙손: 동계 훈련에서 부상이 있었어. 그래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감독님 오신 뒤 완전히 회복했는데 처음에는 실수가 잦고 나답지 않은 플레이가 나오다가 점차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대구와 FACUP 16강전에서는 90분을 뛰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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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라이트백, 레프트백, 윙어까지 정말 다양한 포지션에 서잖아? 가장 편한 곳은 어디야?
💙손: 중학교 이후로는 늘 풀백을 서서 라이트백이 편해. 그렇지만 왼쪽이나 윙에 선다고 해서 불편하지는 않지. 그 자리에서 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 (🐦: 풀백 자리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에서부터 김병수 감독님이 지시하신 전술이야. 늘 그런 세세한 부분을 알려주시지.
🐦아: 호준이 형의 가장 큰 장점은 뭘까?
💙손: 원래 플레이에 여유가 있었어. 그런데 요즘 경기를 하면서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았지. 그래도 점차 경기를 뛰면서 다시 찾는 듯해. 또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있을 때 패스를 넣어주는 걸 잘해. 경기에 조금씩 나오면서 그때마다 긴장을 했는지 실수도 나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아: 요즘 팀 분위기는 어때?
💙손: 사실 놀랐어. 우리가 리그 최하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될 거라 생각했는데, 기훈이 형이나 고참 형들이 분위기를 더 올려주시곤 해. 훈련이나 일상 모두 그렇지. 그래서 생각했어. 우리 올라갈 수 있겠구나,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겠구나.
🐦아: 팬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자리를 통해 전하는 건 어때?
💙손: 우리가 리그 꼴찌지만, 계속 응원해 주시고 감싸주시고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또 경기장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을 들으면서 수원 선수라는 자부심이 생깁니다. 이 팀에 대한 열정과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아요. 염치없지만, 계속 힘을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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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삼성 알쓸신잡이란?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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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이 형이 50-50클럽 가입했던 그날,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가 탄생해!
2015년 6월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리빙 레전드’ 기훈이 형은 이날 대전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어⚽.
K리그 역대 8번째로 50-50클럽에 가입한 순간이었지!
이틀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소집 명단에 발탁된 걸 스스로 축하하듯이 말이야🎉.
기훈이 형은 그해 봄, 그야말로 대세 중의 대세였어!
K리그에서만 8골 6도움을 기록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었어.
이 정도면 말 다 했지?
ACL와 FACUP까지 합치면, 더 대단했다니까~
20경기 동안 10골 13도움을 올렸고,
경기 당 공격 포인트 1.15개라는 경이적 기록을 이어갔어.
기훈이 형의 축구 인생을 통틀어 봐도 최고의 순간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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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모습은 이제 안녕~ 새롭게 리뉴얼 될 팬 스토어를 기대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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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23년 6월 3일 빅버드!
우리는 다시 한번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야.
수원삼성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염원하던🙋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가 이 날 드디어 첫 문을 열게 되거든~
22년 동안 빅버드에서 살아온
아길레온 입장에서는 눈물이 나네😭.
온갖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팬들의 간절함으로 탄생하게 된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 많이들 사랑해 줘~
오피셜 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고 하니
나 아길레온과 함께 즐겨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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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신임 감독이 웃는다. 수원삼성이 11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개막 11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원은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 2023. 5. 14. 경인일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8(2승 2무 9패)을 기록한 수원은 리그 11위 강원과 승점 차를 2로 줄이며 리그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24일 홈에서 열린 대구FC와의 FA컵 16강전에서 김주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6위로 리그 상위 팀인 대구를 잡고 8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FA컵에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수원은 리그에서는 2008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FA컵에서는 이후에도 2009년과 2010년, 2016년, 2019년까지 네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2년 우승까지 포함하면 통산 5회 우승으로 FA컵 최다 우승팀이다.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면 시즌 도중 감독 교체, K리그1 꼴찌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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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레온이 이번 시즌 새로 전하는 ‘수명당’ 시간이 돌아왔어. ‘수(원) 명(예의 전)당 베이커리’서 내놓은 내 번째 명품은 바로 수원 레전드 윤성효 감독! 우리 블루윙즈에서 중요한 때 막중한 역을 했던 분이지.
'세제믿윤(세상에서 제일 믿음직한 윤성효)' 윤성효 감독님에 대해 알아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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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떠난 차범근 감독을 대신해 부임한 윤성효 감독. ⚡️ 그는 수원삼성 구단 최초의 선수 출신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어.
2010시즌은 데뷔 시즌이었는데, 한때 최하위까지 처져 있던 블루윙즈의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렸어. 여기에 FA컵 대회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1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까지 거머쥐게 되지. 👏🏻
선수와 코치 시절에 김호 감독을 보좌했던 영향과 대학교 감독 시절 선수 육성에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었기 때문인지 수원 구단 체질을 바꿀 감독으로 여겨졌어.
2011시즌 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초반부터 괜찮은 레이스를 달렸지. 조별 라운드부터 5승 4무 무패로 4강에 올랐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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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전북현대를 포함한 4강 진출 라인업 통틀어 유일한 '무패 4강'이었어. 두고두고 회자되는 '알 사드 사건'도 이 대회에서 나왔지.
2012시즌은 윤성효호의 마지막 항해가 되었어. 리그 최종 순위는 4위였고, 포항스틸러스가 FA컵을 우승하면서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지. 💙
그러나 윤성효호는 이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 여정을 마무리했어. 12월 12일을 끝으로 서정원호에 바통을 넘겨주면서 항해를 마쳤지. 2년여라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수원 팬들은 윤성효호와 함께한 시간들을 잊지 못할 거야. 🤩
수원을 떠난 윤성효 감독은 현재 고향 팀인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축구단에서 2017년부터 7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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